두 번은 안 하려고 했는데"...임창정 덕에 '12살 연하'와 재혼했다는 전직 아나운서의 근황
한 번 이혼의 아픔을 겪은 후 "결혼 두 번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아나운서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
1976년생 올해 나이 48세인 한석준은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에 합격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입사 뒤 한석준은 뉴스 진행 뿐만 아니라 '우리말 겨루기', '1대 100'등의 MC를 맡았으며,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 등의 캐스터를 맡는 등 각종 스포츠 방송에서도 활약했습니다.
특히 큰 키에 훈훈한 외모로 간판 아나운서에 등극했던 그는 2015년 프리 선언과 함께 KBS를 떠났고, 이후 방송 활동과 더불어 '비단숲'이라는 출판사의 대표로도 활약 중입니다.
결혼 7년 만에 파경
한석준은 입사동기였던 김윤지 아나운서의 소개로 한국경제TV 앵커였던 김미진 아나운서를 만났고, 2006년 2년 여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당시 한석준은 김미진의 마음을 얻기 위해 꽤나 애를 먹었다며 연애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혼 7년 만인 2013년, 이혼을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보도 내용에 따르면 두 사람은 파경 1년 전부터 별거 중이었고,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였습니다.
2016년 한석준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직접 이혼 심경을 밝혔는데 "이혼 한참 전에 별거를 했다. 그전부터 대화가 없던 상태였다. 결혼을 하면 바뀌는 것과 감당해야 하는 게 많다. 그걸 생각하지 않고 결혼을 한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결혼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보이며 "솔로 생활이 행복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두 번 다시 결혼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하지만 2018년 4월, 한석준은 12살 연하의 사진작가 임혜란과 1년의 열애 끝에 재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거 모 행사의 진행을 의뢰받았던 한석준은 행사장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며, 2022년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첫 만남 이후 한석준이 임혜란에게 먼저 연락을 남겼는데, 그는 임혜란에게 사진 활용법을 가르쳐달라는 핑계로 만났다고 합니다.
한석준은 "나는 두 번 다시 결혼하지 않으려 했고 와이프는 독신주의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같이 사귀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내가 ‘결혼 이런 거는 딱히 중요하진 않지만 남은 생을 너와 함께하고 싶다. 예쁘게 사랑하면서 잘 살자’ 말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임혜란은 임창정, 서하얀 부부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준재 같은 아이를 낳고 싶었다. 어떻게 보면 가족을 만들어 준 분"이라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딸바보 한석준, 정원 딸린 대저택 공개
한석준은 재혼한 그 해에 예쁜 딸까지 품에 안으며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SBS '동상이몽'에서 공개한 그의 저택은 연희동에 위치했으며, 유럽풍의 대저택의 고풍스러운 외관 뿐만 아니라 딸 사빈이와 함께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예쁜 정원까지 있었습니다.
현재도 그는 SNS에 딸과 함께하는 사진을 업로드하며 '딸바보'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데, 한석준의 딸은 그의 어린 시절과 똑 닮은 큰 눈망울에 기다란 속눈썹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 또한 "딸바보 될만하네", "너무 예쁜 딸이다" 등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