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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늦었네?”…어머니 꾸중에 칼부림→살해한 ‘19살男’…충격적인 당시 영상에 모두 분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8. 8.

“많이 늦었네?”…어머니 꾸중에 칼부림→살해한 ‘19살男’…충격적인 당시 영상에 모두 분노

온라인 커뮤니티

술에 취해 집에 늦게 들어왔다며 혼냈다는 이유로 자신의 친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대학생 이모(19)씨가 구속된 가운데, 공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왜 그러셨어요?

YTN

2023년 8월 4일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이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이 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검은색 반소매 셔츠와 청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서울남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씨는 "혐의를 인정하나", "왜 그러셨나", "늦은 귀가 문제로 싸운 게 맞나", "하고 싶은 말 없나" 등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이고 아무런 답변도 남기지 않은 채 유유히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2023년 8월 3일 오전 2시 40분께 서울 영등포구 자택에서 어머니인 50대 A씨를 흉기로 찔렀고, 오전 2시 48분 당시 집에 있던 누나가 소방당국에 "엄마가 칼에 찔렸다"라며 신고했습니다.

 

캄캄한 새벽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는 형사 차량의 모습도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습니다.

소방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함께 출동한 경찰은 만취한 상태의 이 씨를 오전 3시 5분쯤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 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나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어머니 A씨는 범행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범행 당일 이 씨는 술에 취해 늦게 귀가했다는 이유로 빗자루 등으로 여러 차례 맞았고, 이에 반항하는 과정에서 어머니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가족들은 이 씨가 술 문제로 훈계하는 어머니에 격분해 흉기를 휘둘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계속되는 ‘칼부림’, 살인예고도 끊이지 않아

MBC

경찰과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2023년 8월 3일 하루 동안에는 이 씨가 흉기로 어머니를 살해한 이 외에도 여러 건의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먼저 이날 새벽 1시께 전북 군산시의 한 PC방에서 종업원이 흉기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 B씨는 종업원과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금전적인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으며, 종업원은 팔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같은 날 오후 1시에는 경남 진주시 평거동 소재 모 아파트 단지에서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칼부림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아파트 12층에 살고 있는 50대 남성 C씨와 13층에 사는 50대 남성 D씨는 평소에도 층간 소음 문제로 종종 다퉜던 바, 이날도 C씨는 위층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D씨의 집을 찾았고 함께 술을 마시며 소음에 대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두 사람은 결국 서로 주먹 다짐을 했고 화를 참지 못한 C씨는 D씨의 집 부엌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D씨의 등과 손 등에 부상을 입혔습니다.

 
JTBC

이날 오후 5시 59분께 경기 성남시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는 '서현역 칼부림 사건'이 벌어져 시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용의자인 2001년생 남성 배달업 종사자 최원종은 모친 소유의 모닝 차량을 타고 인도로 돌진, 인도에 있던 시민 5명을 고의로 들이받은 뒤 AK플라자로 들어가 칼부림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목격자의 증언과 CCTV 화면 등에 따르면 검은색 후드티에 회색 바지, 회색 운동화 차림의 최 씨는 남성의 뒤에서 갑자기 달려들어 20~30cm 길이의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트위터

이 사건으로 20대 여성 4명, 20대 남성 3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이 흉기에 부상을 입었고 앞선 교통사고까지 총 부상자는 14명, 이 중 중상자는 12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2023년 8월 3일 하루 동안 벌어진 사건·사고 중 알려진 칼부림 사건만 집계했을 때 부상자가 수십 명, 사망자까지 발생한 상황이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일명 '살인 예고글'이 끊이지 않고 연일 올라와 시민들의 공포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2023년 8월 5일 오전 11시 51분에는 트위터에 "저도 유행에 참여해본다"라며 "저 오늘 에버랜드 가는데 3시부터 눈에 보이는 사람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다 죽일 것"이라는 살인 예고글이 또 한 번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