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태도 논란' 머리띠 거부에.. '여성팬에게 성추행'까지 당한 무대 인사 (+영상)
배우 박서준이 무대인사 중 태도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무대에 난입한 여성팬에게 성추행을 당한 영상이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배우 박서준 '태도 논란' 무대인사 '머리띠 거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화 무대인사에 참석한 박서준의 태도를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은 지난 5일 부산 부산진구 CGV 서면에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 당시 생긴 일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작성자에 따르면, 무대인사에 참석한 한 팬이 작품에서 부부를 연기한 박서준과 박보영을 위해 커플 머리띠를 준비했습니다.
박보영이 해당 머리띠를 건네받아 자신은 하나를 하고 박서준에게 다른 하나를 건넸습니다. 그러나 박서준은 머리에 스프레이를 뿌렸다는 듯 손짓을 하고 머리띠를 거부했습니다. 이를 본 박보영은 고개를 끄덕이고 박서준의 머리띠를 자신이 들었습니다.
이 영상이 확산되자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무대인사는 자신들이 출연한 영화를 보러 와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자리인데 팬서비스 정신이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앞서 '드림' 시사회 때는 썼는데 이번에는 거부한 점이 이상하다는 반응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서준이 태도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6월 진행된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 자리에서는 전날 터진 유튜버와의 열애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개인적인 일"이라며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애매모호한 답을 내놓으며 무대응 원칙을 고수해 비판받았습니다.
또 지난 7월 말 열린 한 브랜드 행사에서도 취재진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이 하트 포즈를 요청했으나 이를 제외한 몇 가지 포즈만 취하다 퇴장했습니다. 취재진을 통해 팬들에게 모습이 전해지는 스타로서 팬서비스 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박서준 태도 논란 해명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어렵더라"
앞서 박서준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무대 인사가) 너무 부끄럽다"면서 "사람 성향이겠지만 나는 오글거리는 것을 못 참고 부끄러워하는 성격"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박서준은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어렵더라. '(손)하트'를 하는 게 진정성 있는 행동일까 싶지만 그럼에도 노력하고 있다. 뒤돌아서 '어떡하지' 싶고 민망하지만, 팬 분들이 그 순간 행복하시다면 진심을 담아서 하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무대도 무서워하고 많이 긴장하는 편이다. 연극을 했던 것도 아니라서 무대 자체가 이질적이고 편하지 않다"며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대에 올라가면 손을 많이 떤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사생활 피해 호소한 박서준 "여성팬에게 성추행 당했다"
한편 지난 주말 무대인사에서 박서준이 보인 태도에 부정적인 반응만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 인사에 찾은 또 다른 관객은 SNS에 "이런 분이 없길 바라며 공유하는 영상. 배우님들께 허락 없이 스킨십하려 하지 말길"이라며 영상 하나를 공유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여성은 누구의 제지도 받지 않고 무대로 올라 박서준을 끌어안았습니다. 박서준은 정색하며 여성을 떼어냈고, 그제야 보안 요원이 달려와 여성을 제지했습니다. 사고 이후 박서준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관객 A씨는 "좌석번호 호명해서 선물을 받아 가던 시간에 호명받지도 않은 분이 나가길래 '뭐지' 싶었는데 대뜸 박서준을 끌어안았다. 그것도 엄연한 성추행이다. 배우들한테 허락 없이 스킨십하려고 하지 마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서준은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포옹을 받아주면서도 가슴을 쓸어내리며 놀란 마음을 가라앉혔습니다. 앞서 박서준은 최근 2달간 스토킹에 시달렸다며 사생활 피해를 호소한 바 있습니다.
한편 1988년생으로 올해 나이 36살인 박서준은 오는 9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올해 상반기 선보인 출연 영화 '드림'은 누적 관객 112만 명을 동원, 손익분기점인 220만 명에는 한참 못 미치는 성적으로 흥행에 실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