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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너무 힘들게 해"...촬영장에서 문제 있었다는 김남길, 선배 '김혜수'까지 언급한 이유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8. 8.

사람들 너무 힘들게 해"...촬영장에서 문제 있었다는 김남길, 선배 '김혜수'까지 언급한 이유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김남길이 과거 촬영장에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고 고백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예민함에 사람들 힘들게 했다"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2023년 8월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엄마의 여행 -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김남길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TVING 드라마 ‘아일랜드’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이날 속초의 한 해물탕 전문점을 찾은 두 배우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남길은 "제가 연기를 잘하지도 못하면서 예민했던 모습에 주변 사람들을 너무 힘들게 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현장이 힘드니 연기도 잘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본인의 과거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그러면서 "배우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다 보니 현장이 편안하고 내가 편안하면 연기를 즐길 수 있더라. 그때부터 관계를 좀 더 생각하게 됐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기 시작했다. 연기가 아쉬워도 현장이 좋으면 되더라"고 덧붙였습니다.

고두심은 "맞아, 그리고 다음을 기약하며 연기를 더 잘할 수 있게 된다"며 적극 공감했고 “현장에서 주인공이면서 분위기를 잘 이끌어가는 게 쉽지 않은데 남길이가 진짜 잘하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혜수 선배한테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1980년생 올해 나이 43세인 김남길은 2003년 MBC 공채 탤런트 31기에 수석으로 합격하며 데뷔했습니다.

김남길은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 "원래는 무대 예술이 좋아서 연극을 했다"며 "그런데 그땐 어릴 때라 내가 맡을 수 있는 역할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극단 선배가 몰래 공채 원서를 넣었다. 그렇게 MBC에 합격을 해서 방송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공채하면서 좋았던 게 공연할 때도 좋았고, 주변에 좋은 선배들이 많았다. 작은 역할부터 하면서 많이 배웠던 거 같다. 설경구, 박해일, 정재영, 김혜수 선배한테 애티튜드를 많이 배웠다. 특히 김혜수 선배한테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남다른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MBC '선덕여왕'

공채 합격 후 단역부터 착실히 커리어를 쌓았던 김남길은 MBC '선덕여왕'의 비담 역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김남길은 어둡고 씁쓸한 이미지는 물론, 코믹과 액션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졌다고 평가 받으며 사극, 멜로, 액션, 코미디, 스릴러,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남길은 MBC '선덕여왕'으로 받은 MBC 연기대상 우수상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했으나 수상과는 인연이 없었는데, SBS '열혈사제'로 데뷔 16년 만에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이후 한국PD대상에서 탤런트 부문 출연자상을 받는 등 무려 9관왕을 달성하였습니다.

그 후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다시 한번 연기 대상을 수상하며 한석규, 박신양과 함께 SBS 연기대상 대상 최다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NGO 단체 대표

온라인 커뮤니티

2012년 3월, 김남길은 문화예술 NGO ‘길스토리’를 설립하였습니다. 

길스토리는 2013년 4월 8일에 출범하여 2015년 2월 서울특별시에 등록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다양한 문화 예술 캠페인을 통해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입니다.  작가, 화가, 사진작가, 번역가 등 100여 명의 문화 예술 전문가들이 공익 활동과 문화 예술 콘텐츠를 창작하는 등 재능기부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단체의 이름으로 해외 봉사활동과 기부도 꾸준히 하며 나눔의 가치가 널리 퍼져 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길스토리는 연말에 '김남길의 우주최강쇼'를 진행하는데, 이는 길스토리의 공공예술 캠페인 중 하나로 모든 출연진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후원하는 기부 행사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2019년에는 김남길이 춤과 랩을 선보인 것은 물론 게스트로 주지훈, 박성웅, 엄정화, 고규필 등이 함께했고 진행은 개그맨 황제성이 맡았습니다.

 

이어 2022년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우주최강쇼'에는 정우성, 박성웅, 임시완, 권일용 교수, 정만식, 성준과 백종원 등이 참석해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무려 4시간 40분 동안 총 7곡의 노래와 이야기, 이벤트로 채워진 공연의 수익금은 동물권 인식 확산과 학대받은 동물 치료 및 보호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남길 : 나 결혼해?

tvN '시베리아 선발대'

한편 모델 못지 않은 피지컬과 비율은 물론, 바르고 선한 마음씨로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남길은 딱 한차례 '결혼설'의 주인공이 된 적이 있습니다.

2019년 8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디스패치가 5일 새벽 '김남길과 장나라가 7년 열애 끝에 오는 11월에 결혼한다'라는 기사를 게시했다가 비로 삭제했다는 소문이 퍼지며 실시간 검색어에 두 사람의 이름이 오르내렸습니다.

하지만 장나라의 사진에 디스패치가 아닌 다른 연예 매체의 로고가 박혀 있어 합성 의혹이 나왔고, 디스패치 측에서도 '모르는 일'이라고 발표를 하며 소문은 빠르게 가라앉았습니다.
 

tvN '시베리아 선발대'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해당 결혼 기사는 가짜였으며, 사진은 누군가 디스패치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오려서 붙인 조작이었습니다.

이때 정작 당사자였던 김남길은 '시베리아 선발대' 촬영 중 러시아 열차 안에서 밤새 온 지인들의 메시지를 보고나서야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김남길은 "나 결혼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연애는 커녕 친분도 없어보이는데 결혼설ㅋㅋ", "신랑신부는 모르는 결혼식", 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나는구나", "아침에 팅팅 부은 눈으로 본인 결혼 기사를 접하면...ㅋㅋ", "불쾌했을 텐데 코미디로 받아치는 멋지고 성격좋은 배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