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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선임했다더니”…주호민, 아들 맡긴 변호사 결국 ‘전원 사임’→진짜 이유에 모두 경악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8. 8.

“5명 선임했다더니”…주호민, 아들 맡긴 변호사 결국 ‘전원 사임’→진짜 이유에 모두 경악

온라인 커뮤니티

웹툰 작가 주호민, 한수자 부부가 선임한 사선변호인 2명이 모두 사임하며 변호를 포기한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낙 나빠... 선뜻 나서지 못할 것

YTN

2023년 8월 7일 수원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23년 8월 2일, 주호민 측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A 소속 변호인 2명이 사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변호인은 지난 2023년 7월 31일 이 사건 선임계를 법원에 제출하고 사건을 검토한 뒤 이틀 만에 돌연 사임했습니다.

 

정확한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성난 여론에 부담을 느낀 변호인들이 변론을 포기한 것"이라는 추측이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SBS

또 일각에서는 "실제 녹음본을 듣고 유죄 판결이 나오기 쉽지 않다고 판단해 사임계를 제출했을 가능성도 크다"라는 해석도 등장했습니다.

실제로 법조계 안팎에서는 "주호민 부부에 대한 여론이 워낙 나빠 다른 변호사들도 선뜻 변호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선변호인이 모두 사임하자 주호민 측은 특수교사 측에 "만나고 싶다"라는 연락을 취한 뒤 2차 입장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당시 입장문에서 주호민은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던 바, 다만 주호민과 아내 한수자가 선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는지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수원지방법원 관계자는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사선변호인들이 전원 사임함에 따라 지금처럼 수원지검이 위촉한 피해자 국선변호인 한 명만이 주호민 측의 변호를 맡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행법상 아동학대 피해자 국선변호인은 사임할 수 없습니다.

 

말 없이 모은 증거로 말 없이 고소

유튜브 채널 '주호민'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41세인 주호민은 네이버 웹툰을 주력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만화가, 웹툰 작가, 스트리머로 2011년 '신과 함께'를 통해 각종 만화계 상을 휩쓸었습니다.

 

한 전시회에 AKIRA와 연관된 작품을 전시한 일을 계기로 지금의 아내이자 만화가 6살 연하 한수자와 처음 만난 주호민은 2010년 11월 13일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결혼 이후 주호민, 한수자 부부는 2013년 1월 장남 주선재 군을, 2016년 차남 주선율 군을 품에 안았습니다.

인스타그램

주호민은 지난 2022년 9월 경기도 용인 고기초등학교에서 자폐 성향이 있는 아들을 지도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최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주호민 부부는 자폐 성향 아들이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벗는 등 돌발행동을 해 일반학급에서 특수학급으로 분리됐을 당시, 특수교사가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특수교사와 아들의 대화 내용은 주호민, 한수자 부부가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몰래 넣은 뒤 등교시켜 확보했으며, 이들은 특수교사를 경찰에 고소하면서 해당 교사는 물론이고 학교 측에도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더욱 공분을 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주호민 부부는 2023년 7월 13일 수원지방법원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2차 공판에서 처벌 의사를 묻는 말에 "반드시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소된 특수교사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2023년 1월 직위 해제됐던 바, 이번 사건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커지자 경기도교육청은 직위 해제 7개월 만인 2023년 8월 1일 그의 복직을 허용했습니다.

현재 '방학 중 휴가' 상태인 특수교사의 출근일은 아직 미정이며, 경기도교육청은 이 사건 외에 지역 내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돼 직위해제 상태에 있는 교사 4명에 대한 복직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5명 선임? “아냐, 상담만 받았어”

온라인 커뮤니티

논란이 최초로 불거진 뒤 주호민은 2023년 7월 26일 공식 입장을 내고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돌발행동으로 인해 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 돼 하루종일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게 됐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주호민은 "그런데 사건 당일부터 지속적으로 평소와 다른 매우 불안한 반응과 두려움을 표현했고, 등교도 거부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이어 그는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있었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우선은 주관적 판단이 아닌 객관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하고자 외부 자문을 구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JTBC

주호민은 이 입장문에서 "총 5명의 변호사 및 용인경찰서 아동 학대 담당관과 상담을 거쳤다"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신고보다는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는 주호민은 "하지만 교육청 및 학교에 문의해본 결과 정서적 아동 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교사를 교체하는 것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다. 그리하여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의 수업 시간 중에 발생한 일이 아님에도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하였으며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인스타그램

그러나 해당 입장문이 나온 뒤 일각에서는 "교사 한 명을 고발하기 위해서 변호사를 무려 다섯 명이나 선임했다는 건가"라는 반응이 등장했습니다.

이에 주호민은 다음날인 2023년 7월 27일 댓글창을 통해 "변호사 5명이라고 표현된 부분은 상담을 5명에게 받은 것이고, 재판은 변호사 선임 없이 국선으로 진행하다가 오늘에야 선임했다"라고 추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주호민이 아들의 문제 행동을 "돌발행동"이라고 한 점, 국선으로 진행하던 중 사건이 알려지자 돌연 "오늘에서야 선임"이라고 한 점 등을 재차 지적했고, 결국 주호민은 댓글창을 닫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