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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CEO' 김준희 "어디서 만났는지.." 재혼한 사업가 남편의 충격적인 정체

by 뉴스 매거진 2023. 8. 18.

'100억 CEO' 김준희 "어디서 만났는지.." 재혼한 사업가 남편의 충격적인 정체

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출신의 사업가 김준희가 그룹 지누션의 지누와 이혼하고 지난 2020년 일반인 한 남성과 재혼소식을 알린가운데 재혼한 남편의 정체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용호, "김준희 남편 지난 삶 알고있다"

김준희 인스타그램

전 가수이자 현 사업가 김준희는 지난 2020년 5월에 재혼을 깜짝 발표했습니다. 결혼소식은 김준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알렸는데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시국이 그런만큼 조심스럽기도 하다"고 운을 뗀 김준희는 "저 결혼해요"라고 결혼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공개당시 그녀의 예비신랑은 비연예인 연하의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예비 신랑은 김준희와 함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결혼 후 사업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후 유튜브채널 '가로세로 연구소'가 '3억 벤틀리 탄 김준희, 남편 연매출은 100억' 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김준희의 남편에 대한 폭로를 예고하자 김준희는 돌연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가세연에 출연한 연예부 기자 출신 김용호는 다음 방송에서 김준희 남편에 대한 얘기를 공개하겠다며 "스토리를 쫙 알고 있다 김준희 남편 지난 10년간 삶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피해자가 있냐?"는 강용석의 질문에 "당연히 있다"고 답했으며 "남편이 자동차 세차장 같은 사업을 하다가 지금은 김준희와 같이 쇼핑몰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용호는 "김준희 인스타 가서 '남편 어디서 만나셨어요? 어떻게 만나셨어요'라고 물어봐라 오늘 밤에 김준희가 자기 인스타 스토리에 '기자님 왜 소설을 쓰세요'라고 할 것 같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김준희가 남편을 어디서 만났는지 확실히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준희 인스타그램

하지만 이상하게도 김용호의 김준희 남편 관련 폭로가 제기되자 김준희는 누리꾼들이 댓글을 달지 못하게 SNS 댓글 기능을 제한해 버렸습니다.

이때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사실이여서 댓글 제한하는거냐", "떳떳하면 신경쓰지 말아야지 갑자기 왜 댓글창은 닫냐", "악플 달릴까봐 신경쓰는건가" 같은 반응을 보였는습니다. 그녀는 이전 쇼핑몰 대표로서 여러 홍보 자료를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려오며 활발히 활동해왔는데요.

그런 김준희였기에 김용호의 폭로 예고에 침묵을 유지하며 미리 온라인 잠적을 택했던 김준희의 행동은 누리꾼들의 의심을 더욱 키우기만 했습니다.

 

 

핑클로 데뷔할 뻔 한 과거 김준희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1976생으로 올해 나이 47세인 김준희는 이제 연예인의 이력보다 쇼핑몰 CEO인 사업가로서 더 인지도가 높은 덕분에 성공한 1세대 쇼핑몰 사업가로 불리우고 있지만 사실 90년대 중반 가수로 데뷔한 1세대 아이돌 출신이기도 합니다.

19살이던 1994년 6인조 혼성그룹 뮤로 데뷔한 김준희는 이듬해 팀이 4인조로 개편되면서 유일한 홍일점으로 남아 팀의 마스코트 역할을 했습니다.

다만 1집 수록곡 '새로운 느낌' 이후 큰 히트곡을 내지 못한 '뮤'는 자연스럽게 활동을 접었고 당시 소속사였던 대성기획이 여전히 김준희의 스타성을 믿은 덕분에 1996년 그룹 '체크' 출신의 멤버 오창훈과 함께 2인조 그룹 '마운틴'을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두 개 그룹을 거치며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김준희는 대성기획에 남아 새로운 그룹을 준비했습니다.

 
SBS '강심장'

당시 소속사와 협의하에 김준희가 주도해서 기획한 그룹은 힙합 여전사 걸그룹이었고 그 과정에서 옥주현과 타샤니 애니 등이 들어와 총 4명의 멤버가 확보되었는데 준비과정에서 멤버들이 이탈하면서 소속사에서는 힙합전사가 아닌 청순 콘셉트의 걸그룹을 원했고 청순한 콘셉트가 자신과 맞지 않다고 여긴 김준희는 팀을 탈퇴하고 데뷔를 포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준희는 "핑클의 첫방송을 보고 많이 후회했다"라면서도 "내가 없어서 더 잘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겸손한 입장을 전했는데 이후 힙합을 콘셉트로 하는 새로운 그룹 결성을 위해 소속사를 옮겨 준비하기도 했지만 결국 데뷔하지 못한 김준희는 연기자로 전업해 영화 '오브라더스'에 출연했고 각종 예능에서 믿고 보는 게스트로 활약했습니다. 연기자로 전업해 영화와 예능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할 무렵 김준희는 이미 외도를 시작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막연히 꿈꾸던 의류사업과 디자이너의 꿈을 펼치기 시작한 것인데 김준희가 이런 꿈을 가진 데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고 전했습니다. 김준희가 초등학교 1학년이던 때에 이혼해 혼자 생계를 꾸려간 어머니가 동대문에서 오랜 기간 의상숍을 운영하셨고 이를 보고 자란 김준희는 자연스럽게 의류사업에 대한 꿈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대문 큰손 어머니 따라 사업 시작했지만...

MBC every1 '비디오스타'

'동대문 노랑머리'라고 하면 업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오랜 기간 성실하게 사업을 이어간 어머니 덕분에 김준희 역시 자신 있게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2002년 문을 연 오프라인 매장 '더 샵'은 시작하자마자 긍정적인 성과를 냈고 이에 욕심이 생긴 김준희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고급 의상을 수입해 팔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상품을 선별하지 않고 본인이 좋아하는 옷을 가져다 판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팔리지 않는 수입 의상은 고스란히 빚으로 돌아왔고 김준희는 사채업자들에게 협박전화를 받기에 이르렀다고 고백했습니다.

 

돈 3천만 원이 없어서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리던 김준희는 전화로 "죽이겠다"라고 협박하는 사채업자들 때문에 너무 힘들다 보니 어머니에게 홧김에 "술집이라도 나가겠다"라고 막말을 하기도 했고 칼을 들고 자살할 마음까지 먹었던 것을 밝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돈 때문에 죽는 건 바보 같은 짓"이라는 생각에 죽을 결심을 접고 대신 연예인으로서의 자존심과 이미지를 버리기로 마음먹은 김준희는 길거리에서 옷을 내다 팔면서 제대로 된 사업에 입문했습니다.

새벽시장을 돌아다니는 김준희에게 사람들은 "연예인이 왜 저러고 다니지? 망했나?"라며 수군거렸지만 김준희는 오히려 오프라인 매장을 접고 온라인 매장으로 전환해 사업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앞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면서 택배로 물건을 보내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직접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기로 마음먹은 것인데 온라인 쇼핑몰은 개업한 첫날부터 대박을 쳤고 혼자 감당할 수 없겠다고 느낀 김준희는 이후 1년여간 포토샵 등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은 후 2006년 디자이너 겸 MD 1명과 상담직원 1명, 배송직원 1명을 고용해 쇼핑몰 '에바주니'를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바주니 2008년 모습)

쇼핑몰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김준희의 쇼핑몰 에바주니는 하루 평균 방문자가 4만 명, 월 매출 10억 원을 기록하면서 온라인 의류 쇼핑몰의 선두가 되었습니다.

모델부터 기획, 디자인, 스타일링, 마케팅, 그래픽에 사진이나 비디오 편집 작업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데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면서 실패한 경험 덕분에 '내가 보여주고 싶은 옷'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옷'을 찾아서 선보여야 한다는 점을 공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2008년경 에바주니는 연 매출 100억 원의 궤도에 오르면서 이미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까지 쌓아온 노하우들을 지켜가기만 하면 될 듯 보였는데 조금 편안해져도 되겠다 싶을 때에 김준희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면서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이혼 후 유학가서 성공해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가수 지누와 결혼 후 이혼을 해 아픔을 겪기도 했던 김준희는 33살의 나이에 LA에 위치한 패션스쿨 FIDM에서 유학이라는 쉽지 않은 도전에 나섰고 LA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19살 동기들과 함께 공부하는 한편 한국에서의 쇼핑몰 사업 역시 꾸준히 점검했습니다.

직원들이 출근한 시간에 맞춰 오후에는 업무를 보고 새벽까지는 패션스쿨의 과제를 해내며 일과 공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한 것을 전했습니다.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겠다는 목표로 긴 시간을 투자해 패션 공부를 하고 돌아왔지만 3년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한국의 사업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신생 온라인 의류 쇼핑몰이 늘어나면서 과밀경쟁업종이 된 시장에서 1세대 쇼핑몰들은 고전하고 있었는데 에바주니 역시 이 시기 즈음 3년간 적자를 맞으면서 김준희는 그 기간 동안 개인적으로 빚을 내 회사의 부도를 막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MBC every1 '비디오스타'

패션 디자이너로서 세계적인 브랜드를 론칭해보겠다던 김준희는 개인적인 꿈을 잠시 접고 회사와 직원을 위해 집중했습니다.

당시에 대해 김준희는 "내 인생을 버리고 앞만 보고 달렸다 일적인 사람 말고 친구들도 안 만나고 무조건 회사와 집에서 일하고 잠도 서너 시간만 잤다"라며 "밥 한 끼 먹을 돈이 없을 정도로 힘들어 혼자 밤새 우는 날이 많았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덕분에 2014년 3년 만에 회사는 흑자로 전환했고 김준희의 회사 '에바주니'는 현재까지 살아남아 성공적으로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 1세대 쇼핑몰이 되었습니다.

김준희는 1세대 쇼핑몰 CEO로서 세대가 바뀌어도 상위권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사업 외에 다른 것을 안 했다는 것이 성공의 비결인 것 같다"라며 "방송을 함께 하면 롱런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해 방송을 쉬었다"라고 사업가로서의 의지를 전했습니다.